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판교에 위치한 [무모한 초밥]이다. 이곳은 전국 곳곳에 지점이 있는 체인점으로, 가성비 좋은 초밥집으로 유명하다. 물론 가성비를 내세운 가게이기 때문에, 맛이나 신선도적인 측면에서는 대단한 초밥은 아니지만 가볍게 먹기엔 좋다. 필자가 방문한 '무모한 초밥 백현점'은 지하철 경강선&신분당선 판교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일단 Take-Out 전문점답게, 가게 내부엔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배달 콜이 울리더라. 내부는 특별할 건 없고 손님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깔끔하고 쾌적했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꽤나 여러 가지 종류의 초밥을 판매하고 있다. 원하는 한 가지의 초밥으로만 먹을 수 있는 단일 메뉴도 존재하고, 세트메뉴도 존재한다. 필자가 오늘 주문한 초밥은 '무모한 메가 초밥세트'로 32피스의 초밥이 단 돈 19900원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다. 구성으로는 광어 3, 연어 3, 참치 2, 황새치 3, 초새우 2, 한치 3, 고동 소라 3, 구운 한치 3, 게맛살 2, 장어 2, 생새우 2, 계란 2, 유부 2 피스가 들어있다. 즉 초밥 한 개에 622원꼴인 셈이다.
거대한(?) 플라스틱 통에 초밥이 나온다. 초밥 맛은 뭐랄까. 결혼식 뷔페에서 먹는듯한 맛이랄까? 그럼에도 가성비가 좋으니 계속 먹게 된다. 세 명이서 이 초밥을 먹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양이 차지 않아 추가로 광어 초밥과 돈가스를 시켰다. 값이 싼 만큼 초밥 하나하나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모든 초밥에 와사비는 들어가 있지 않다. 따로 와사비와 간장을 주시니 기호에 맞게 첨가해 먹으면 된다. 그 외에 락교나 생강, 묵은지 등도 주시는데 이곳의 특징은 간장을 제외한 모든 것은 추가금액이 붙는다. 참고로 주문을 하면 나오는 장국도 리필할 때는 추가금액이 붙는다.
추가로 시킨 '알뜰 광어 초밥'이다. 11피스로, 13400원이다. 열 피스는 광어, 나머지 한 피스는 광어 지느러미로 구성되어있다. 광어 자체는 두툼하고 비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32피스의 메가 초밥은 2인 이서 먹기 적당하고, 3인 이서 먹으려면 추가로 초밥을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필자의 가족이 워낙에 대식가라 부족했던 걸 수도 있다. 돈가스까지 시켰으니 말이다.
초밥은 가성비가 좋은데 비해, 사이드 메뉴는 그리 가성비가 좋지 않다. 이곳에서는 사이드 메뉴는 시키지 않는 걸로. 사진 속에 보이는 돈가스는 손바닥 만한 돈가스 한 장에 8000원이다. 돈가스를 먹기보단 초밥을 더 시켜먹는 게 나을듯하다. 가성비 좋은 초밥집임은 인정하나, 이것저것 시키다 보니 그 가격이 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밥 맛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방문하기보다 돈을 좀 더 내고, 더 질 좋은 초밥을 먹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가성비 좋게 무난한 초밥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이곳 [무모한 초밥]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경기도 판교 [무모한 초밥] 총평 (★★★)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52
● 전화번호 : 050 - 71428 - 2065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L.O 21:30)
● 주차 : 가능
●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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