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100% 만족 '꼬치 오마카세'의 진수 [야키토리 나루토]
이번 생일을 맞아 근사한 저녁을 먹으러 방문한 홍대의 [야키토리 나루토]. 생일을 맞아 무엇을 먹을지 고민에 고민을 하던 찰나 결국 찾아가게 된 이곳은, 요 근래 방문했던 식당 중에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했던 집이다. 맛에서도,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서비스적인 부분에서도, 분위기에서도! 총점 만점을 주고싶다. 이 포스팅을 쓰는 순간에도 다시금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야키토리'란 닭꼬치를 뜻한다. 이곳은 닭꼬치를 메인 메뉴로 밀고 있는데, 뿐만 아니라 닭고기 외의 꼬치와 식사메뉴도 존재한다. 메인 메뉴인 '닭꼬치'는 꼭 드셔 보시길. 메인 메뉴인만큼 '제대로'다. 같은 닭 이어도 부위마다의 맛을 극대화시켰다. 닭고기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생각될 정도로 만족했던 식사로 기억된다. 이곳 인테리어는 외관부터 내부까지 일본에 있는 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잘 꾸며놓았다.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가질 못하는 지금, 이곳에 방문한다면 잠시나마 일본에 여행 온듯한 기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세팅도 마찬가지로 일본풍으로 정갈하다. 아주 디테일적인 부분들까지 섬세하게 신경 쓰여있다. 그릇 하나부터 밑반찬까지 신경을 써놓은 느낌이다. 테이블 중앙에 있는 원목 도마에는 앞으로 나올 꼬치들이 놓인다. 우리는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꼬치 오마카세'를 주문하였는데, 가장 긴 코스인 7종류의 닭 부위를 즐길 수 있는 '7쿠시 코스'로 주문하였다.
사진의 순서가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닭안심부터 염통, 날개, 엉덩이살등 다양한 부위들이 나온다. 이곳의 장점은 모두 똑같은 닭요리일지라도, 그 부위의 맛과 감칠맛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꼬치를 먹을 때마다 다음 꼬치가 기다려지더라. 7코스가 끝나곤 더 먹고 싶은 꼬치나 그 외의 꼬치들은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꼬치와 곁들였던 '고등어 가마솥밥'이다. 전혀 비리지 않고, 오히려 고등어의 신선한 향이 밥에 베여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밥이다. 꼬치와의 궁합도 참 좋았고, 고등어 살을 으깨어 간장과 함께 비벼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 이 집을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꼭! 시켜드시길 바란다. 사실 이날, '우니 치즈 시치지 주먹밥'도 먹었는데, 필자는 개인적으론 '고등어 가마솥밥'이 더 맛있었다. 우니 주먹밥은 누룽지에 가까운 주먹밥 형태를 띠고 있으며, 위에 우니(성게) 소스가 발라져 있다. 이 또한 맛있었지만, 내겐 고등어 가마솥밥이 더 맞았다.
홍대 [야키토리 나루토] 총점 (☆☆☆☆☆ 만점!)
식사를 하러 가기에도 좋고, 간단히 한잔 하러 가기에도 좋고, 거하게 한잔 하러 가기에도 좋다. 어떠한 목적이든 당신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사해줄 식당이라고 생각된다. 꼬치가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배가 불러도 대창이라던지 우설 꼬치도 시켜먹었을 정도로 맛있었던 집으로 기억된다. 하나 아쉬웠던 건, 닭 외의 꼬치들은 비교적 아쉬운 수준이다. 그럼에도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과 분위기라면, 아쉬움을 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특히 그중에서도 감동이었던 건 '서비스'다. 꼬치를 하나하나 수많은 테이블에 갖다 주어야 하는 오마카세의 특성상 직원분들이 매우 바쁘신데, 모든 직원분들이 '하나같이' 친절하셨다. 재방문 의사는 물론이고, 사실 계산을 하고 나온 순간부터 단골이 된 듯싶다. 초밥 오마카세보다는 훨씬 저렴하나, 가성비와 만족도는 훨씬 높은 '꼬치 오마카세'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을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 9길 26
○ 영업시간 : 평일 17:00 ~ 22:00 / 주말 16:00 ~ 22:00
○ 전화번호 : 02 - 332 - 6835
○ 주차 : X
○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