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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포없음! 한국 가요를 바탕으로 한 가슴아픈 뮤지컬 [광화문 연가]

by 혁꿀이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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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연가> 포스터

공연 포스팅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 및 방송계 쪽에서 일하고 있는 필자는 그동안 수십, 수백 편의 공연 관람을 했었는데 아쉽게도 잘 다루진 않았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공연에 대한 포스팅도 종종 올려볼 생각이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께 좋은 연극과 뮤지컬, 오페라등을 소개해드리고 싶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즐거운 뮤지컬 여행을 함께 떠나볼까?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내부

뮤지컬 <광화는 연가>는 이번이 초연이 아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내 창작 뮤지컬 중 하나이다. 뮤지컬은 크게 창작 뮤지컬과 라이선스 뮤지컬로 나눌수있는데, 창작뮤지컬이란 우리나라에서 만든 '우리 제품'이고 라이센스 뮤지컬은 외국에서 들여온 '수입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이쪽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필자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창작 뮤지컬을 참 좋아하며 찾아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대중적인 창작 뮤지컬로는 <광화문 연가>뿐만 아니라, <빨래>, <서편제>등이 있겠다. 그 외에도 수많은 한국 제작진들과 창작진들이 만든 '우리 공연'이 많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찾아보도록 하자. 요 몇 년 사이 우리 창작 뮤지컬의 수준은 훨씬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광화문 연가> CAST

필자는 7월 22일 목요일 저녁 공연을 봤다. 메인 캐스트는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테로 열연한 엄기준 배우님과 뮤지컬 스타 김호영 배우님이셨다. 그 외에도 수많은 훌륭한 조연들과 앙상블들도 함께한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요들을 묶어 하나의 드라마로 풀어냈기에 누구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문세 가수님의 '붉은 노을'등 우리가 이미 익히 알고 있는 노래들이 등장할 때면 왠지 모를 반가움도 들 것이다.

<광화문 연가> 1층 A블록 (R석)

뮤지컬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필자이지만, 그럼에도 매일 즐길 수 없는 건 아무래도 티켓값 때문이 아닐까. 여러 할인 혜택도 존재하긴 하지만, R석을 기준으로 1인당 티켓값은 15만 원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긴 하나,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그 값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라고 생각된다.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만큼, 무대 전환이라던지 무대 효과, 조명, 음향 등의 수준이 높았고 배우들의 기량도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총평 (★★★★)
스포일러를 할 수 없어 아쉽게도 전체적인 줄거리나 반전 등은 일체 적지 않았다. 한마다로 정리하자면 이 뮤지컬은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뮤지컬이다. 내용 자체도 어렵거나 심오하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듣다 보면 우리가 다 아는 가요들이기에 친숙해서 좋다. 가요를 뮤지컬 화하여 부르긴 했지만, 남녀노소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2021년 7월 16일 첫 공을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보러 가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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