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포스팅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 및 방송계 쪽에서 일하고 있는 필자는 그동안 수십, 수백 편의 공연 관람을 했었는데 아쉽게도 잘 다루진 않았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공연에 대한 포스팅도 종종 올려볼 생각이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께 좋은 연극과 뮤지컬, 오페라등을 소개해드리고 싶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즐거운 뮤지컬 여행을 함께 떠나볼까?
뮤지컬 <광화는 연가>는 이번이 초연이 아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내 창작 뮤지컬 중 하나이다. 뮤지컬은 크게 창작 뮤지컬과 라이선스 뮤지컬로 나눌수있는데, 창작뮤지컬이란 우리나라에서 만든 '우리 제품'이고 라이센스 뮤지컬은 외국에서 들여온 '수입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이쪽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필자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창작 뮤지컬을 참 좋아하며 찾아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대중적인 창작 뮤지컬로는 <광화문 연가>뿐만 아니라, <빨래>, <서편제>등이 있겠다. 그 외에도 수많은 한국 제작진들과 창작진들이 만든 '우리 공연'이 많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찾아보도록 하자. 요 몇 년 사이 우리 창작 뮤지컬의 수준은 훨씬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7월 22일 목요일 저녁 공연을 봤다. 메인 캐스트는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테로 열연한 엄기준 배우님과 뮤지컬 스타 김호영 배우님이셨다. 그 외에도 수많은 훌륭한 조연들과 앙상블들도 함께한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요들을 묶어 하나의 드라마로 풀어냈기에 누구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문세 가수님의 '붉은 노을'등 우리가 이미 익히 알고 있는 노래들이 등장할 때면 왠지 모를 반가움도 들 것이다.
뮤지컬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필자이지만, 그럼에도 매일 즐길 수 없는 건 아무래도 티켓값 때문이 아닐까. 여러 할인 혜택도 존재하긴 하지만, R석을 기준으로 1인당 티켓값은 15만 원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긴 하나,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그 값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라고 생각된다.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만큼, 무대 전환이라던지 무대 효과, 조명, 음향 등의 수준이 높았고 배우들의 기량도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총평 (★★★★)
스포일러를 할 수 없어 아쉽게도 전체적인 줄거리나 반전 등은 일체 적지 않았다. 한마다로 정리하자면 이 뮤지컬은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뮤지컬이다. 내용 자체도 어렵거나 심오하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듣다 보면 우리가 다 아는 가요들이기에 친숙해서 좋다. 가요를 뮤지컬 화하여 부르긴 했지만, 남녀노소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2021년 7월 16일 첫 공을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보러 가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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