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집은, 필자가 일이 있어 홍대에 들릴 때마다 종종 방문하는 [명동 왕돈까스]이다.
이곳의 오래된 외관은 들어가기 전부터 맛집 느낌을 풍기는데, 직접 맛을 보면 그 더욱이 진가를 알 수 있다.
이곳은 다 같이 식사를 하기에도 좋고, 혼밥을 하기에도 좋다.
이곳은 홍대에만 3개의 지점이 존재하는데, 필자가 방문한 지점은 '동교 직영점'이다.
문 앞에 붙여진 [돈까스를 드시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으신 분은 들어오십시오. 대접하겠습니다]라는 문구는 왠지 모르게 뭉클하다.
형식적이게 붙여놓은 것이라 할지라도, 주인장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문구이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명동 왕돈까스"로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제법 오래돼 보이는 가구들이 배치되어있다.
가게 안에는, 맛집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는 '연예인 사인'도 붙어있다.
사진 속에는 사람이 없지만, 식사시간을 피해서 간 터라 그렇고 피크타임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하지만 웨이팅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라!
메뉴는 간결하다.
네 가지 종류의 돈까스와 네 가지 종류의 오므라이스가 존재한다.
가격은 몇 달 전만 해도 착했(?)는데 물가 상승 때문인지, 전 메뉴 가격이 조금씩 올랐다.
필자는 다양한 돈까스를 즐기고 싶어서, '모듬까스(대)'자로 주문하였다.
가격은 12000원으로, 안심 돈까스와 생선까스 그리고 이 집의 시그니쳐인 모짜렐라 치즈 돈까스가 세트라 나오는 메뉴이다.
'가성비'에 관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필자 기준으로는 나름 합리적이다고 생각된다.
홍대 근처에서 밥을 먹거나 술을 마셔본 분들은 알겠지만, 홍대-연남 근처의 물가는 제법 세다.
만원 이내의 금액으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기준하에 필자는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된다.
주문한 돈까스가 나왔다!
흰쌀밥과 더불어 두 가지 소스와 장국도 나온다.
두가지 소스는, 빨간 건 칠리소스이고 갈색의 소스는 돈까스 소스이다.(데미글라스 소스와 맛이 흡사하다.)
돈까스 소스 옆에 있는건 겨자소스로, 따로 먹어도 좋고 섞어서 함께 먹어도 좋다.
돈까스 옆의 샐러드와 고추도 나온다.
맨 앞의 두툼한 돈까스가 바로 '안심까스'이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명동 왕돈까스'가 바로 이 안심까스인데,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그 뒤의 길다란 돈까스가 '생선까스'이다.
흰살생선을 반죽해 갓 튀겨낸 생선까스는 바삭하면서 고소하다.
마지막으로 옆에 흘러내리는 치즈까스는, 이 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치즈 돈까스'이다.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는 돈까스인데, 느끼하면서도 극강의 고소함을 자랑한다.
치즈 돈까스만 단품으로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그렇다면 너무 느끼하다고 생각되어 필자는 모듬까스로 주문하였다.
맛있는 돈까스를 먹고 싶은 사람은, 이곳 [명동 왕돈까스]를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명동 왕돈까스] 총평 (★★★★☆ 4.5/5 )
※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5길 15
※ 전화번호 : 02 - 333 - 2040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 주차 : X
※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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