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떡볶이] 가성비 좋은! 어릴 적 추억의 학교 앞 떡볶이! “신토불이 떡볶이”

[신토불이 떡볶이] 가게 외관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신토불이 떡볶이'이다.

 

우리가 요즘 말하는 떡볶이라고 하면은 줄여서 엽떡이라고 불리우는 '동대문 엽기 떡볶이'나 '배떡'등 소위 말하는 트렌디해진 고급 떡볶이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어릴 적 한 접시에 단돈 몇천 원에 즐길 수 있던 떡볶이도 이제는 2-3만 원에 사 먹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추억의 학교 앞 떡볶이' 맛을 떠올릴 수 있는 가게가 있다고 하여 방문해 봤다.

무려 20년이 넘은 이 가게는 단골손님으로 바글바글한 노포 맛집으로 매콤 달달한 추억의 맛을 선사한다.

식사시간 및 피크시간에 방문한다면 웨이팅을 할 수도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지하철 5호선 아차산 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신토불이 메뉴판]

메뉴판은 간결하다.

 

오직 '떡볶이' 단일 메뉴만 판매한다.

물론 추가로 튀김류가 곁들여지는 세트메뉴도 있지만 이 집은 누가 뭐래도 '떡볶이 전문점'이다.

1인분에 4,000원으로 요즘 물가를 반영한다 해도 가성비가 좋다.

 

여느 분식점을 가봐도 떡볶이만을 파는 곳은 흔하지가 않다.

순대나 튀김, 꼬치등을 함께 파는 가게가 대부분이고 동네에 하나씩은 있는 '김밥천국'에서도 떡볶이는 판매하나 이외에도 수십 가지의 메뉴를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말이다.

 

단일 메뉴만 판매하는 가게를 방문할 때면 그 맛에 기대가 되기 마련이다.

주인장님의 맛에 대한 고집과 확신이 없다면 단일 메뉴로 가게를 20년간 유지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토불이 떡볶이] 떡볶이 세트

우리는 네 명이서 방문하여 '3인 SET(18,000원)'에 1인분(4,000원)을 주문했다.

인당 5,500원의 행복이다.

 

주문 시 한 가지 유의할 점은 홀에서 먹는 경우 인원수에 맞게 주문해야 한다는 점이다.

추가나 포장이 아니라면 1인당 1인분은 꼭 주문해야 한다.

 

이곳의 떡볶이는 제법 매콤하고 칼칼한 편인데, 직접 재배한 햇건고추로 만든 전남 구례산 고춧가루를 사용해 맛있게 맵다.

혁꿀이는 맵찔이인데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다. (불닭볶음면도 잘 못 먹는 맵찔이 수준)

달콤 매콤한 떡볶이 소스에 만두나 계란, 핫도그를 듬뿍 찍어먹어도 맛있다.

 

삶은 계란에 대한 맛평가는 넘어가도 될 것 같고, 핫도그는 좋은 소시지를 사용한 것 같진 않지만 맛있었다.

핫도그도 추억을 부르는 옛날 핫도그 맛이랄까?

만두는 속이 거의 없는 그냥 튀김 만두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신토불이 떡볶이] 싹싹

네 명이서 방문하여 싹싹 비우고 왔다.

요즘 밖에서 외식을 하더라도 기본 인당 2-3만 원은 기본인데, 오랜만에 가성비 좋게 맛있게 식사를 끝낸 것 같다.

 

이곳 [신토불이 떡볶이]는 광진구에 두 곳, 남양주에 한 곳 이렇게 세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굳이 찾아가서 먹어볼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를 방문한다면 충분히 방문해 봐도 좋을듯한 가게다.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요즘은 잘 볼 수 없는 노포 느낌의 분식집에서 소소하게 지인들과 수다를 떨며 떡볶이를 먹으면 마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옛날 학교 앞 분식집 추억의 떡볶이를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 [신토불이 떡볶이]를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신토불이 떡볶이 본점] 총평 (★★★★ 4/5)
주소 : 서울 광진구 자양로 43길 42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제외, 11:00 ~ 21:00
전화번호 : 02 - 457 - 2475 (포장 가능)
주차 : 가능
휴무 : 매주 월요일

위 포스팅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