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오늘도 웃자> 두루치기 전문점이다.
이곳은 2009년부터 시작한, 어느덧 15년이 된 제법 연륜이 있는 가게다.
제목부터 기분이 좋은 이 식당은 생고기 두루치기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 아마 '제육파(제육 마니아)'라면 이 식당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남양주에 위치한 지점을 방문했는데 이곳 외에도 하남이나 송파. 경기 분당, 강서구 가양동 등에도 지점이 있다.
전 지점 다 인기가 좋고, 식사시간대에 방문한다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그럼 그 맛이 어떠한지!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내부 인테리어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식당의 인테리어다.
대체로 따듯한 브라운의 우드톤을 이용하여 집밥을 먹는듯한 느낌을 준다.
필자가 방문한 남양주 지점은 보여드린 사진 외에도 식당 내부가 매우 넓어 쾌적한 느낌이 들고, 보시다시피 야외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테이블 간의 거리가 제법 떨어져 있어 프라이빗하게 식사도 가능하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가격이 제법 세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음식을 마주하면 가격이 제법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
1인분에 약 10,000원~ 12,000원 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즘 순대국밥 한 그릇도 만원 하는 세상인데, 1인분에 만원 대면 감지덕지다.)
필자는 4명이서 방문하여 '옛날 김치찌개+솥밥' 2인과(20,000원), '돼지 두루치기+솥밥' 2인(25,000원)을 주문했다.
이곳은 밑반찬이 풍성하거나 맛있는 편은 아니다.
메인메뉴에 주력한 느낌이랄까?
밑반찬에서 먹을만한 것은 미역국과 김가루다.
미역국은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그 맛이고, 김가루는 김치찌개나 두루치기와 함께 비벼먹으면 맛이 좋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생고기 두루치기'다.
생고기 두루치기는 2인부터 주문 가능하며, 2인 기준으로 21,000원이다.
김치찌개와 다르게 생고기 두루치기는 밥을 추가해야 하는데, 솥밥은 2천 원 공깃밥은 천 원이다.
신선한 생고기에 아삭한 콩나물과 파채, 그리고 맛있게 숙성된 김치를 볶아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양념 자체도 맛이 세거나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질 좋은 고기를 쓴 정석적인 두루치기 맛이다.
두루치기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옛날 김치찌개'이다.
두루치기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지만, 김치찌개는 1인분 주문도 가능하다.
두루치기와 마찬가지로 김치찌개도 생고기를 써 맛이 좋다.
두루치기도, 김치찌개도 고기 자체가 신선하니 잡내가 나거나 퍽퍽하지 않아서 좋다.
김치찌개도 마찬가지로 질 좋은 고기를 쓴 정석적인 찌개 맛이다.
이곳이 잘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이 '솥밥' 때문이라고도 생각된다.
왜냐하면 갓 지은 밥을 이길 수 있는 밥은 없기 때문.
거기에 신선한 고기로 만들어진 두루치기와 김치찌개를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는 맛있는 한상 완성이다.
이곳의 한줄평을 하자면 [아주 특별한 맛은 없지만, 정석적인 재료와 맛으로 승부 보는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랄까?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종업원분들도 친절하시다.
생각보다 정석적인 것이 어려운 것처럼, 이렇게 정석적인 맛을 내는 것 또한 대단한 맛집인 셈이다.
신선한 생고기를 사용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두루치기와 김치찌개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 <오늘도 웃자>를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오늘도 웃자(갓 지은 솥밥) 평점 ★★★★ 4/5]
주소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수레로 1064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40 (L.O 21:00)
전화번호 : 031 - 591 - 7725
주차 : 가능
휴무 : 없음
위 포스팅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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