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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하나스시] 판교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일식 오마카세, “하나스시”

by 혁꿀이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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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스시] 외관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판교역 주변에 위치한 '하나스시'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일식집이며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오마카세 전문점이다. (포장도 가능하다.)

 

필자는 작은 사치를 부리고 싶을 때 종종 오마카세를 즐기곤 하는데, 가성비와 맛 둘 다 괜찮은 집이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오마카세란, 일본어로 '맡기다'라는 의미이며 일본식 음식점의 요리사가 그날의 재료에 따라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을 뜻하는 일본어이다.]

 

제철 재료로, 하나하나 나를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코스를 즐기는 것은 참 매력적이다. 

이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지하철 경강선 & 신분당선 판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참고로 오늘은 오마카세인지라 사진이 많을 예정이다. 스압주의!)

[하나스시] 내부

인테리어는 정갈하고 깔끔하다.

여러 오마카세마다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곳은 그중에서도 '깔끔'이다.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으며, 룸에서 오마카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여느 오마카세를 가면 룸차지를 받는 곳이 있곤 한데, 이곳은 별도의 룸차지는 없다.

[하나스시] 메뉴판

이곳의 메뉴판은 간결하다.

점심 오마카세는 5만 원, 디너 오마카세는 10만 원이다.

포장 메뉴도 가능한데, 포장은 6만 원이다.

 

필자는 제법 많은 오마카세와 우마카세를 다녀봤는데, 이 정도 가격대면 제법 괜찮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 오마카세가 인기가 많아짐으로 인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5만 원대~15만 원대의 가성비 오마카세들 많은 데 가보면 실망스러운 곳도 더러 있다.

즉, '가성비 오마카세'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뜻인데 이곳은 그럴 걱정이 없다.

 

필자는 이날 '점심' 오마카세를 즐겼다.

[하나스시] 기본 세팅

보기만 해도 편안해지는, 정갈한 세팅이다.

자리에 앉으면 요리사님의 간단한 인사와 설명과 함께 코스가 시작된다.

[하나스시] 차완무시

오마카세의 시작을 알리는, 일본식 계란찜인 '차완무시'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계란찜에 부드러운 감자크림을 얹었다.

온전한 계란찜을 즐기고 싶은 필자로서는 조금은 아쉬웠다.

[하나스시] 내장밥과 전복튀김

식감이 탱탱한 전복튀김과 내장밥이다.

내장밥은 생각보다 녹진함이 적어 조금은 아쉬웠다.

내장 특유의 풍미가 부족했달까?

차라리 게우소스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하나스시] 문어조림

간장 소스를 베이스로 한, 짭조름한 문어조림이다.

쫄깃한 것이 맛있었다.

[하나스시] 참돔스시

애피타이저가 끝나고, 본격적인 스시 타임이다.

첫 번째로는 흰살생선인 참돔 스시가 나왔는데 쫄깃하고 맛있었다.

밥량은 요리사분께 말씀드려서 조절할 수 있다.

참돔은 오마카세를 시작하기에 딱 적당한 생선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스시] 참치속살 스시

가장 맛있었던 초밥 중 하나였던, 참치속살 스시이다.

참치의 상태도 좋았고 소스와의 밸런스도 좋았다.

참치 위에 올려진 것은 소량(?)의 캐비어다.

 

간혹 트러플을 올려주실 때도 있는데, 그날그날에 따라 다르다.

[하나스시] 우니스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입에서 사르르 녹는 우니스시이다.

[하나스시] 생새우 단새우 스시

여러 초밥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시 중 하나인 '생새우 단새우 초밥'이다.

요 근래 먹은 생새우 중에 가장 신선하고 맛있었달까?

새우의 신선도와 풍미가 괜찮아서 탱글탱글한 식감이 아주 좋았다.

앵콜스시가 있는 오마카세였다면, 이 '생새우 단새우 초밥'을 골랐을 것 같다.

[하나스시] 복튀김

손질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복튀김이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분명히 맛있는 것이 복어이다.

튀겼음에도 불구하고 복어 풍미가 제대로였다.

김이 솔솔 나는 복튀김을 호호 불어먹으면 참 맛있다.

[하나스시] 장어스시
[하나스시] 후토마키

오마카세의 끝을 알리는 메뉴는 보통 교쿠와 후토마키인데, 이날은 후토마키만 나왔다.

커다란 김밥처럼 생겼는데 코스의 마지막 초밥인 셈이다.

 

이 후토마키를 먹을 때쯤에, '배부르다' 혹은 '아쉽다',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등의 여러 생각이 드는데 필자가 이날 들었던 생각은 '맛있게 잘 먹었다!'이다.

나름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

[하나스시] 우동

마지막 식사인, 속을 따듯하게 달래줄 우동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일반적인 우동이 아닌, 간이 삼삼한 하지만 깊은 우동이다.

면발 자체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우동면이 아닌 생면이라 더욱 맛있게 먹었다.

덕분에 마지막 메뉴까지 기분 좋은 식사를 했다.

[하나스시] 말차 아이스크림

이곳의 마지막 코스이자 디저트는, 거의 이 '말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된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제법 맛과 향이 강해 호불호가 갈릴듯싶지만 필자 입맛에는 괜찮았다.

 

코스의 구성도 알차고, 종류도 많아 약 1시간의 오마카세를 즐기다 보면 금세 배가 불러져 있다.

재료도 신선하고 무엇보다 재료를 아까지 않아서 좋다.

특히 와사비를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이곳이 더욱 좋을 수밖에 없다.

이곳은 시즈오카산 생 와사비를 사용하여, 와사비 자체가 질이 좋고 톡 쏘는 매운맛 말고도 달콤한 맛까지 곁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풍미 자체를 즐기기 위한 스시 외에는 거의 다 와사비를 곁들일정도로 와사비를 좋아한다.

 

이곳은 연인과 와도, 가족과 함께 와도, 누구와 와도 가성비 좋게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프라이빗하게 나를 위한 오마카세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 '하나스시'를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나스시] 총평 (★★★★☆ 4.5/5)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40 삼환하이팩스 A동 208호
◎ 전화번호 : 031 - 696 - 1795
◎ 영업시간 : 일, 월 제외 12:00 ~ 21:30 (B.T 15:00 ~ 18:00)
◎ 주차 : 가능
◎ 휴무 : 매주 일요일, 매주 월요일

위 포스팅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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