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판교에 위치한 오마카세 '스시 코호시'이다.
친절하고도 솜씨 좋은 두 셰프가 직접 두 타임을 대응해 주신다.
이곳은 미들급 오마카세로, 오마카세를 처음 방문해 보시거나 입문하고자 하는 분에게 제격인 곳이다.
가격대비 넉넉한 구성과 맛을 즐길 수 있기에 손님이 늘 붐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신분당선 & 경강선 판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을 한다면, Bar 혹은 Table을 선택할 수 있는데 웬만하면 Bar을 추천드린다.
셰프님들이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보며 식사를 즐기는 것 또한 오마카세의 묘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본격적인 스시타임에 앞서 입맛을 돋구어줄 요리들이 나온다.
간장이나 초장이 아닌, 오직 핑크솔트에 찍어먹어 생선 본연의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숙성 사시미 3p'가 첫 요리로 등장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매생이와 모시조개를 넣어 칼칼하고도 따듯한 국이 나왔다.
세 번째로는 두툼한 삼치구이와 소스가 나왔고, 네 번째로는 전복 요리가 나왔다.
전복요리는 찜으로 한 전복에 게우소스와 샤리 그리고 버섯이 함께 나왔다.
이렇게 네 가지 요리가 끝나면 본격적인 스시타임이 시작되며, 그와 동시에 언더락으로 즐길 화요를 주문했다.
스시코호시는 콜키지도 가능한데, 매장에서 판매하는 주류는 불가하며 병당 30,000원의 콜키지 금액이 있다.
네 가지의 요리가 끝나면, 총 열한 점의 초밥이 등장한다.
순서대로 [간장을 살짝 바른 참돔스시] => [녹진한 참치스시] => [기름이 한껏 오른 방어스시] => [토치로 살짝 그을린 전갱이 스시] => [바삭하고도 살이 꽉 찬 복어튀김] => [맛이 없을수가 없는 감태에 싼 단새우와 우니] => [캐비어를 올린 참치뱃살스시] => [트러플 소금이 뿌려진 한치스시] => [훈연향이 나는 삼치스시] => [마무리 아나고 스시] 이다.
스시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사실 셰프의 솜씨보다도 생물의 수준이다.
즉 좋은 원물일수록 맛이 좋다는 이야기인데, 이곳의 재료들은 전반적으로 좋으며 즉 맛이 좋다는 이야기다.
또한 각 재료마다의 향을 부각한 초밥들이 있는데(예를 들면 트러플 향을 입힌다든지, 훈연향을 입힌다든지) 혁꿀이 취향에는 제격이었던 시도였다.
마지막 코스는 열여섯 번째 요리인 우동과, 열일곱 번째 요리인 교꾸 그리고 마지막 열여덟 번째 셔벗으로 끝이 난다.
마지막에 나오는 셔벗은 시소잎과 고수 등을 다져서 넣은 샤벳이라, 입안을 환기하기에 좋지만 호불호가 갈릴 듯싶다.
약 20가지에 달하는 오마카세 코스와 더불어 언더락 화요를 곁들인 낮술은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맛도 좋은 가성비 오마카세 '스시코호시'에서 즐거운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을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스시코호시] 총점 (★★★★☆ 4.5/5)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0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30
오마카세 특성상 런치, 디너 中 예약필수
런치 60,000원 / 디너 100,000원
전화번호 : 031 - 698 - 4777
주차 : 가능
휴무 : 없음
위 포스팅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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