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강추! '제대로 된' 중식 맛집! [차알]

[차알] 내부

오늘 방문하게 된 곳은, 서울 지하철 5호선. 9호선 여의도역에서 근접한 중식집 [차알]이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은 여의도 IFC몰에 입점하고있는 이곳은, '아메리칸 차이니스 퓨전 레스토랑'이다.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그 가격을 톡톡히 한다. IFC몰에는 상당히 다양한 식당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IFC몰과 이어져있는 더현대몰에도 많은 식당들이 존재한다. 무수히 많은 식당들 중에서 수많은 고민 끝에 가게 된 이곳은 생각보다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안겨주었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차알] 메뉴판

생각보다 많은 메뉴가 존재하는데, 크게 에피타이저/ 씨푸드/ 메인 육류/ 식사메뉴로 나눌수있다. 또한 메뉴판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코스요리도 존재한다. 가능하면 코스요리를 즐기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코스요리는 디너타임에만 가능하다. 런치 때 방문한 우리는 '오렌지 치킨'과 '트리플 볶음밥' 그리고 '차돌 마라탕면'을 주문했다. 2인 이서 먹은 거 치고는 꽤 많이 시킨 편이지만,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물론 조금은 남기게 됐지만 말이다.

내부는 상당히 세련된 중식집의 형태를 띠고 있다. 깔끔하고 쾌적하며, 내부는 상당히 넓다. 직원분들도 많이 계셔서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작은 단무지 하나를 가져다주신다. 야금야금 단무지를 먹으며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첫 번째 메뉴인 '오렌지 치킨'이 나왔다.

[차알] 오렌지 치킨

이 메뉴는 다른 테이블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주문한 메뉴인데, 우리의 취향저격 메뉴였다. 맛은 치킨(닭고기)라고 생각이 안될 정도로 꿔바로우(돼지고기)에 가까운 맛이었다. 가장 좋았던 건 튀김의 정도가 너무 좋았어서 최상의 바삭함을 유지한 채로 먹을 수 있었다. 튀김옷에 오렌지향이 뒤덮여있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소스가 버무려져 있어도 시간이 지나도 튀김옷은 눅눅해지지 않더라. 주방장님의 내공과 솜씨가 보이는 훌륭한 요리였다.

[차알] 트리플 볶음밥

'오렌지 치킨'을 맛있게 즐기고 있을 때쯤, 곧바로 나머지 두 식사메뉴가 나왔다. '트리플 볶음밥'은 세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트리플 볶음밥인데, 1. 계란 프라이 2. 고슬고슬한 볶음밥 3. 불맛이 나는 해산물 돼지고기 볶음, 이 세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비벼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우리는 따로따로 먹었다. 일단, 이 볶음밥 상당히 맛있다. 볶음밥 자체도 수준이 높았고, 특히 저 뻘건 해산물 돼지고기 볶음이 특히 맛있었다. 저 볶음은 불맛도 났으며, 짬뽕 소스를 졸인듯한 감칠맛이 아주 훌륭했다. 참고로 볶음밥에는 계란 국물이 함께 나온다.

[차알] 차돌 마라탕면

세 번째 메뉴인 '차돌 마라탕면'이다. 전형적인 깊고 매콤하고 맛있는 마라탕&훠궈 육수의 탕면이다. 기름이 둥둥 떠있어서 자칫 느끼할 수도 있지만, 마라의 향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면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식당에서 쓰는 일반적인 밀가루 면을 써서 아쉬웠지만, 그 외에 맛이라던지 향, 내용물들이 풍부해서 이 또한 아주 맛있게 먹었던 요리였다.

여의도 [차알] 총점 (★★★★★)
아주 맛있는 '미국식 중식 전문점'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메뉴 하나하나가 특색이 있고, 푸짐했으며, 무엇보다 맛있었다. 요 근래 먹었던 중식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맛있던 집으로 기억되며, 재방문 의사는 100%이다. 물론 가격대가 조금은 있지만 IFC몰이나 더현대의 모든 식당가의 시세를 감안한다면 그리 비싸다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메뉴마다의 맛과 향이 강하다 보니, 짜거나 매운 걸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어쩌면 아쉬울 수도 있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누구나 만족할만한 가게라고 생각된다. 맛있는 미국식 중식 퓨전 레스토랑에서 훌륭한 요리를 맛보고 싶은 사람은 이곳 '차알'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L3 3층
○ 영업시간 : IFC몰 운영시간 간
○ 전화번호 : 050 - 71336 - 5432
○ 주차 : 가능
○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