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5성급 호텔 조식 파헤치기! [노보텔 엠버서더 용산]

[노보텔 엠버서더] 푸드 익스체인지 내부

어제 올린 [노보텔 엠버서더 용산] 리뷰에 이은 조식 리뷰이다. 한꺼번에 올리려다가 생각보다 분량이 많아지게 될까 봐 호텔 편/조식 편으로 나누게 되었다. 호텔의 조식은 그 다음날 아침부터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준다. 셰프님들의 정성스럽고 맛있는 요리들을 든든하게 먹으면 하루를 참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다. 노보텔의 조식은 호텔 2층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1인당 42000원이다. 성수기라 요즘 같은 철에 가려면, 조식 웨이팅은 기본 30분 정도는 해야 된다. 아예 일찍 일어나서 가려는 게 아닌 이상 웨이팅을 할 각오를 하는 것이 맘 편하다.

요리의 종류는 호텔 뷔페답게 상당히 다양하다. 한식부터 시작해서 양식, 중식까지 다 있다. 그 외에 디저트나 베이커리 및 브런치도 준비되어있으며 즉석메뉴로는 계란 프라이와 오믈렛과 쌀국수가 준비되어있다.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사실 이 날 준비되어있는 요리를 다 맛보지 못했다. 그 정도로 메뉴가 많다고 보면 된다.

첫 번째로 먹은 훈제연어와 베이컨, 그리고 계란 프라이다.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가볍게 먹었는데 아침과 어울리는 참 맛있는 음식들이다. 이곳의 훈제연어는 인기가 많아 금방금방 동이 나는데, 직원분들께서 바로바로 채워주시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직원분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곳은 직원분들이 참 친절하시다. 서비스가 매우 훌륭한 호텔이라고 생각된다. 필자처럼 연어 그 자체로만 먹어도 되고, 아니면 샐러드와 함께 연어 샐러드를 만들어먹어도 좋겠다. 계란 프라이는 셰프님이 즉석에서 만들어주시는 만큼 굽기의 정도를 요청드릴 수 있다. 반숙이냐 완숙이냐에서 필자는 반숙으로 요청드렸다.

조식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메뉴 중 하나인 쌀국수이다. 쌀국수는, 저번 달에 포스팅했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의 쌀국수보다는 솔직히 못 미쳤다고 생각된다.(물론 맛이 없다는 건 아니다. 맛은 있었다.) 국물도 깊고, 내가 원하는 채소들로 토핑 하여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한 가지 특징은, 육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기본과 얼 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이날 두 육수를 다 먹어봤는데 기본 육수는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쌀국수 육수라고 생각하면 되고, 얼큰 육수는 얼큰하다기보다는 뭐랄까- 똠양꿍같은 맛이 났다. 레몬그라스의 향이 났달까? 개인적으로는 얼큰 육수의 쌀국수가 더 맛있었다.

그 외에 맛있게 먹었던 요리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연어를 좋아하는 필자는, 훈제연어는 매 접시마다 가져왔다. 그리고 맛있게 먹었던 것은 한식코너의 참나물과 낙지젓갈, 그리고 중식 코너의 새우 딤섬이다. 마지막으로 계란찜이 맛이 참 오묘했는데 그 오묘한 매력이 참 좋았다. 처음엔 '이게 무슨 맛이지?' 했는데, 계속 먹다 보니 맛있었달까? 쌀국수에 세 접시 정도 먹으니 배가 불러 후식이나 과일은 먹지 못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아침이었다.

1인당 42000원이라는 금액을 내고 조식을 먹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다양한 프로모션이나 행사를 통해 할인받는 방법이 있으니 가능하다면 조식을 꼭 함께 즐겨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가령 1+1 행사라던지(1인 조식권을 끊으면, 1인은 무료로 조식을 추가해주는 서비스) 조식 할인 서비스 등의 이벤트를 자주 하는 편이니 노보텔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꼼꼼히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필자의 경우에도 대행사를 통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조식을 예약했었다. 성수기가 지나가면, 또 한 번 행사의 시즌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 기회를 노려보자! 무더위를 날려줄 행복한 호캉스를 끝내고 다음날 조식을 먹고 싶은 사람은 이곳 [노보텔 엠버서더]를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용산 [노보텔 엠버서더 용산 조식 뷔페] 총평 (★★★★☆)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40-969
영업시간 : 매일 6:30 ~ 10:00
전화번호 : 02 - 2223 - 7000
주차 : 가능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