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포스팅이 많이 밀렸다. 앞으로는 밀리지 않고 여러분들께 맛있는 여행을 소개해드리도록 노력해보겠다! 며칠간 포스팅을 기다려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자! 오늘 소개해드릴 집은 판교역 2번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동네 고깃집 [꾸면돼지]이다. 이곳은 동네에서는 이미 유명한 고깃집으로, 고기 외에도 사이드 메뉴들도 상당히 맛있는 집이다. 필자는 이곳 방문은 오늘이 처음인데, 저녁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동네 맛집'이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고기는 생삼겹살, 생목살, 갈매기살, 뒷고기살로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 식사 시간이 지난 시간에 가면 재료가 소진되어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먹지 못할 수도 있다. 그만큼 인기가 있는 집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날, 목살도 먹고 싶었는데 목살은 다 떨어진 터라 삼겹살 2인분으로 주문하였다. 다음 방문 땐 꼭 목살을 먹어보리라! 그 외의 사이드 메뉴는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뉴와 점심 식사 메뉴로 나누어져 있다.
밑반찬은 명이나물, 생마늘과 쌈장, 쌈무, 김치, 콩나물 등이 준비되어 나온다. 모두 고기와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인 메뉴들이다. 소스로는 새우젓과 소금장이 나오며 상추와 풋고추도 준비된다. 특히 밑반찬들이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었다. 밑반찬은 셀프바가 있으므로 부족하다면 더 갖다 먹어도 된다.
생삼겹살 2인분이 나왔다! 고기는 1인분에 180g으로 나쁘지 않은 양이지만, 개인적으론 양이 차진 않았다. 물론 맛은 좋았지만 말이다. 냉동이 아닌 생고기라 맛은 사실 좋을 수밖에 없다. 이곳 고기는 돌판에 굽는데, 돌판이 기울어진 형태라 삼겹살 기름이 콩나물과 김치, 마늘 등에 베여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삼겹살로는 아쉬워(?) 추가로 시킨 '갈매기살'이다. 이곳의 모든 고기는 1인분에 180g인데, 이 갈매기살만 150g이다. 즉, 이곳에서 가장 비싼(?) 고기인 셈이다. 갈매기살도 삼겹살과 마찬가지로 고기의 질은 훌륭했다. 특히 갈매기살은 고기의 신선도가 좋지 않으면, 잡내가 나기 쉬운 부위인데 이곳 고기의 상태는 좋았다. 고기를 더 먹을까, 사이드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거의 모든 테이블에 사이드 메뉴인 '된장 술밥'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된장 술밥을 주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집에 방문한다면 된장 술밥은 꼭! 먹어야 한다.
사이드 메뉴인 '계란찜(4000원)'과 '된장 술밥(5000원)'이다. 필자는 계란찜을 워낙에 좋아하는터라 계란찜을 파는 곳이라면 웬만해선 그냥 시켜서 먹는 편이다. 이곳 계란찜은 삼삼 한 편인데, 밑반찬들의 간이 세서 계란찜은 오히려 삼삼한 것이 좋았다. 된장 술밥은, 말 그대로 보글보글한 된장찌개에 밥이 들어가 있는 메뉴인데 이거 상당히 맛있다. 왜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된장 술밥을 먹는지 단번에 이해가 됐다. 된장 술밥은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 꽤나 칼칼하지만, 맛있게 맵다.
판교 [꾸면돼지] 총평 (★★★★☆)
가격대도 무난하고(솔직히 가성비가 좋다고는 말을 못 하겠다.) 맛도 좋은 '동네 맛집'이라고 총평을 내리고 싶다. 하나 아쉬웠던 건 이모 1~2분 이서 꽤나 많은 테이블들을 관리하시기에 주문이라던지 회전율이 조금 늦다. 워낙에 바빠 보이셔서 메뉴 하나를 시키는 것도 눈치가 보일 정도였다. 물론, 그럼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시지만 말이다. 가게 분위기는 아무래도 술 한잔 걸치면서 먹는 분위기라 꽤나 시끌벅적하지만, 그게 또 동네 고깃집의 묘미 아니겠는가? 참고로 내부 테이블 말고, 가게 밖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포장마차처럼 먹을 수도 있다. 맛있는 생고기와 된장 술밥을 먹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 [꾸면돼지]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91
● 영업시간 : 가게 홈페이지 참조
● 전화번호 : 031 - 703 - 1026
● 주차 : X
● 휴무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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