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경기 판교, 푸짐하고 가성비 좋은 동네 횟집 [대진항 막회]

by 혁꿀이 2021. 10. 3.
반응형
[대진항 막회] 외관

어느덧 더위가 가시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있다. 여름철 혹시 모를 불안감 때문에 주로 냉동으로 먹는 참치회가 아니면 그 외의 회들을 멀리하곤 했다. 날씨가 풀리는 요즘 회가 그렇게 땡기더라. 맛있는 회를 먹고 싶어 주위를 둘러보던 도중 판교역 주변에 맛집을 발견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대진항 막회'이다.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동네 사람들에겐 이미 유명한 가성비 좋은 횟집이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대진항 막회] 밑반찬

워낙에 메뉴도 많고, 사람도 많아 메뉴판을 따로 찍진 않았지만 가장 기본 메뉴는 단연 '모둠 회'이다. 2인 5만 원, 3인 7만 원, 4인 10만 원의 가격대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이날은 3인(7만 원)의 모둠회를 주문하였다. 그 외에도 물회나 해삼 멍게 전복 등의 신선한 해산물들도 판매하고, 식사류도 존재한다. 메뉴를 주문하면 본격적으로 스키다시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푸짐하고도 맛있는 스키다시를 보러 떠나보자!

반응형
[대진항 막회] 스키다시

스키다시는 다양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짧고 강하다. 일단 회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쌈채소와 각종 소스와 와사비가 나오고, 아주 큰 생선구이와 세꼬시 무침이 나온다. 생선구이는 일반 '생선구이 백반'집에서나 볼 수 있는 퀄리티와 크기더라. 특히 생선구이 옆의 세꼬시 무침이 기가 막혔다. 이 두 가지 스키다시 메뉴로 소주 한 병은 거뜬하겠더라.

[대진항 막회] 모둠회 3인

대망의 모둠회이다! 꽤나 여러 종류의 횟감이 나오는터라, 나오는 시간이 꽤 걸렸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비주얼이다. 뼈가 오독오독 씹히는 전어회를 시작으로, 부드러운 연어, 기본 중의 기본 광어와 우럭 그리고 고소한 참돔까지 나온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회가 두툼하여 씹는 맛이 일품이다. 말이 웃기긴 하지만, 3인이 먹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었다. 가끔 정해진 인원수대로 주문해도, 양이 부족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회가 신선하더라. 간장에 찍어 먹어도,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막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곳의 회가 땡긴다. 다음 주에도 또 방문할 예정이다.

[대진항 막회] 매운탕

회로만으로도 배가 불렀지만, 매운탕은 빠질 수가 없다. 두둑하게 채운 배를 매운탕으로 소화를 시켜야만, 횟집에서의 마무리가 되는 듯하다. 회를 시키면 매운탕이 나오는 방식은 아니고, 매운탕은 추가 주문하여야 한다. 일단 계속 극찬만 해서 광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광고가 아님을 미리 밝힌다. 혁꿀이는 이곳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나 부탁을 받은 적이 없다. 여하튼 그만큼 맛이 있고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이다. 매운탕은 일단 국물이 맑으면서 진하다. 자칫 매운탕을 못 끓이는 집을 가면 맹맹하거나 비린맛이 나곤 하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두툼한 생선살도 제법 들어있는데, 싸구려 생선이 아닌 신선한 생선을 써 생선살이 달다. 참고로 라면 사리는 추가한 것이다.

경기 판교 [대진항 막회] 총평 (☆☆☆☆☆)
요새 혁꿀이의 입맛이 조금 까다로워져서(?) 초반의 포스팅보다 만점짜리 집을 찾아보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다. 사실 까다로워졌다기보다 필자는 요즘 내 인생에서 가장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며, 식사 자체를 빠르게 하다 보니 나의 유일한 낙인 '식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는 것이 어째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런 나의 나날에 만점짜리 집이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91
● 영업시간 : 매일 16:00 ~ 24:00
● 전화번호 : 050 - 71359 - 8205
● 주차 : X
●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