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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 사당, 제법 괜찮은 '제주 흑돼지' [제주 토종 흑돼지]

by 혁꿀이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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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종 흑돼지] 외관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지하철 2호선, 4호선 사당역 5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 토종 흑돼지]이다. 필자는 돼지고기 중에서는 제주도 흑돼지가 단연 맛있다고 생각한다. 삼겹살을 먹으러 돌아다니던 도중 발견하여 우연히 들어가게 된 집이다. 사당역 5번 출구에는 많은 돼지 고깃집들이 즐비해있다. 대패삼겹살집도 있고, 이베리코 삼겹살집도 있고, 삼겹살 무한리필 집도 있다.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원하는 고깃집을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제주 토종 흑돼지] 내부

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식당이라고 보면 된다. 부부로 보이는 사장님 내외분께서 정겹게 맞이해주시더라. 우리는 조금 이른 점심시간에 들린 터라 사람은 없었지만, 우리가 다 먹을 때쯤에는 하나둘씩 손님이 모이기 시작하더라. 흑돼지나 이베리코를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덕에 사람들이 몰린다고 생각한다. 그럼 메뉴판을 보러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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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종 흑돼지] 메뉴판

점심 메뉴로는 양푼 김치찌개나 청국장도 존재하지만, 오늘은 고기를 먹으러 간 것이기에 우리는 고기를 주문하였다. 이 집의 고기는 크게 '제주도 흑돼지'와 '이베리코'로 나뉜다. 제주 흑돼지는 워낙 명성이 자자하므로 따로 설명하진 않겠다. '이베리코'는 생소하게 들으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간략히 설명하자면, 이베리코란 스페인산 돼지의 한 품종이다. 광활한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기르는 돼지라 품질이 좋고 맛도 좋다. 우리는 2인 이서 방문했는데, '제주 흑돼지 모둠(42000원)'을 주문하였다. 600g은 2인 기준으로 어쩌면 조금 많을 수도 있으나, 먹성이 좋은 필자라 결국엔 전부 다 먹어버렸다.

[제주 토종 흑돼지] 밑반찬 세팅

고기를 주문하고 나면, 밑반찬 세팅을 해주신다. 깻잎 장아찌와, 부추무침, 콩나물, 김치, 무생채, 상추와 풋고추 등이 나온다. 모두 고기와 어울리는 환상의 짝꿍들이다. 사진에는 보이진 않지만, 멜젓이 추가로 나오며 요청한다면 기름장도 가능하다. 반찬들은 전체적으로 간이 세서 필자는 좋았다. 짭조름한 반찬들이 고기와 잘 어울렸다.

[제주 토종 흑돼지] 제주 흑돼지 모듬

드디어 나온 '제주 흑돼지 모둠'이다. 600g이 나오는데, 오겹살과 앞 전지로 구성되어있다. 제주 고기는 보통 앞 전지를 쓰는 게 전통적이다. 앞 전지란 앞다릿살이다. 뒷다릿살은 후지라고도 한다. 족발도 뒷다릿살보다 앞다릿살이 고급이듯, 제주 고기도 마찬가지이다. 참고로 말하자면, 600g이나 된다고 했지만 남녀 2인이 먹기에 양은 딱 적당했다. 사실 고기의 질도 신선하고 맛있었지만, 특별할 것은 없었던 집으로 기억된다.

[제주 토종 흑돼지] 제주 흑돼지 모둠 구이

이곳의 고기는 돌판에 굽는 형식이라,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계속해서 탄 것을 긁어줘야 한다. 물론 돌판이다 보니 열이 오래가 식지 않고 맛있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은 있다. 개인적으로 흑돼지는 돌판보다도 숯에 구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돌판에 먹기에 흑돼지기름에 콩나물이나 김치, 부추 등도 함께 곁들여서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맛있는 제주도 흑돼지를 가성비 좋은 가격에 먹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서울 사당 [제주 토종 흑돼지] 총평 (★★★)

● 주소 : 서울 관악구 남현 1길 68-14
● 전화번호 : 050 - 71430 - 9250

● 영업시간 : 토요일 제외, 12:00 ~ 23:00

● 주차 : X

● 휴무 : 매주 토요일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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