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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 연남, 가성비 + 베트남 로컬식 [포가레]

by 혁꿀이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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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 '포가레' 외부

 

4월 11일 일요일 저녁, 맛있는 쌀국수를 먹기 위해 방문한 연남동의 '포가레'. 특히 베트남, 태국 음식 등 동남아 음식을 워낙에 좋아하는 나는 방문하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나에게 있어서 쌀국수는 1주일에 한번 이상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요리이다. 방문하기 전 리뷰를 찾아보니 평도 좋고, 가성비까지 좋다는 말에 냉큼 찾아갔다.

 

연남 '포가레' 내부

 

가게 내부는 그리 크진 않지만, 꽤 '베트남'스럽다. 실제로 베트남 로컬식당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베트남 로컬식당에 갔었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사장님께서 가게 곳곳을 베트남스럽게, 그리고 센스 있게 인테리어 해두셨다. 가게 내부는 그리 크진 않은데, 사람이 바글바글대니 식사시간에 갈 생각이라면 웨이팅 할 각오를 해야 한다.

 

연남 '포가레' 메뉴판

 

메뉴는 간단해서 좋다. 세 가지 종류의 쌀국수를 판매하는데, 이 곳에 들리면 꼭 커플 메뉴를 시켜야 한다. 커플 메뉴를 시키면 반세오나 반컷 중 하나의 서비스 요리가 나간다. 반세오가 서비스 요리라니! 가게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반세오는 1~2만 원을 받는 요리이다. 베트남 음식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면 반세오라는 요리가 생소할 수도 있는데, 반세오는 코코넛 밀크 베이스의 튀김 안에 숙주와 새우. 돼지고기 등을 넣은 '베트남식 부침개'라고 보면 된다. 반세오를 워낙에 좋아하는터라 이 날의 서비스 메뉴는 반세오로 선택했다. 다음 방문 때는 꼭! 반컷을 먹어보리.

 

곱창 쌀국수
직화 소고기 쌀국수

 

이날 우리가 시킨 쌀국수는 소고기 쌀국수와 곱창 쌀국수. 소고기 쌀국수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쌀국수다. 고기는 실하게 들어있고, 국물 맛은 그리 깊지 않은 편. 그래도 보통 쌀 국수집 같은 무난한 맛의 쌀국수였다. 곱창 쌀국수는 보기와는 다르게 꽤 느끼했다. 곱창의 곱때문일까? 그래도 곱창도 실하게 들어있고 나쁘지 않은 쌀국수였다.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으니, 더욱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종업원분께 말씀드리면 된다. 이 곳의 장점은 면, 숙주, 국물은 무한리필이 된다는 점! 정말 가성비가 대단한 가게가 아닐 수 없다. 쌀국수는 사장님께서 베트남에 직접 다녀와서 배워오셨다고 한다.

 

서비스 메뉴 '반세오'

 

사진으로는 가늠이 안되지만, 반세오 꽤 크다.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셔서 반세오를 올린 뒤, 기호에 맞게 땅콩소스나 피시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반세오도 기본 이상을 하는 맛이었다. 서비스 메뉴를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 적은 처음이다.

 

셀프코너

 

셀프코너에는 물티슈, 박하사탕 그리고 단무지, 양파절임, 고수 등이 준비되어있다. 셀프코너마저 '베트남'스럽다.


연남 포가레 총평 (★★★★☆)
연남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쌀국수집이라고 생각한다. 사장님께서 직접 베트남에서 배워오셔서 그런지 맛과 멋이 모두 베트남스럽다는 것이 이 가게의 장점이다. 코로나로 여행이 불가능한 요즈음, 잠시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은 이 가게에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주소 : 연남동 373-13 2층
영업시간 : 월요일 제외 11:30 ~ 22:00 (B.T 15:10 ~ 17:00)
전화번호 : 010 - 5694 - 4511
주차 : 가능
휴무 : 월요일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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