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아마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자매국수>이다.
자매국수 로고 위에 쓰여있는 '아랑졸디'라는 단어는, 제주도 방언으로 '알아두면 좋은 곳'이라는 뜻이다.
여기가 바로 '제주도 현지인들은 잘 안 먹지만 관광객들은 무조건 한 번씩은 들린다는' 그 자매국수가 맞다.
이곳은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보통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날 코스에 넣기 좋다.
필자의 경우, 여행의 마지막날 마지막 식사로 이곳을 방문했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필자는 예전부터 이곳 <자매국수>를 방문해 왔었는데, 확장 이전한 뒤로는 처음 방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사람은 바글바글 많더라.
그러므로 식사시간에 방문한다면 웨이팅은 필수로 생각을 해야 한다. (꼭 아니더라도 웨이팅은 있을 수도 있다.)
확장 이전한 건물은 아주 크고 세련됐으며 무엇보다 좋았던 건 깔끔했다.
이전의 가게에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다름 아닌 주차였는데, 주차 공간도 아주 넓어져서 편하게 주차가 가능했다.
지금은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구비되어 있어서, 편하고 빠르게 주문이 가능하다.
메인 메뉴는 국수(고기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돔베고기, 물만두 정도가 있다.
거의 모든 테이블이 국수를 먹으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수가 없는 테이블을 찾아보기 힘든 정도.)
메인 메뉴가 국수이다 보니, 음식도 매우 빠르게 나오는 편이고 회전율도 무진장 빠르다. (고로 웨이팅이 그리 길진 않다.)
필자는 2인이서 방문하여 고기국수 하나, 비빔국수 하나를 시켰다.
사실 예전엔 종종 돔베고기를 추가로 주문해서 먹은 적도 있었으나, 국수 자체에 돔베고기가 많아 굳이 주문할 필요성을 필자는 못 느낀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고기국수(9,000원)'이다.
제주도 관광지의 물가가 워낙 올랐다 보니, 여행 마지막날 방문한 이곳에서의 식사가 오히려 가성비가 좋게 느껴졌다.
생각해 보니 3박 4일 제주도 여행 간 한 끼에 만원 이하의 식사는 이곳이 처음이었다.
<자매국수>는 제주도 여행 간 방문한 식당 중 가장 저렴한 식당에 속하지만, 맛은 결코 저렴하지 않았다.
가게가 확장 이전한 뒤에 맛이 변했다는 포스팅을 종종 볼 수 있지만, 필자 기준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맛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이곳의 고기국수, 여전히 맛있다.
고기국수의 국물은 진하고 깊었고, 두툼한 돔베고기도 푸짐하게 올려져 있었다.
이곳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비빔국수(9,000원)'이다.
비빔국수 또한 여전히 맛있었다.
새콤하고 달콤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 않은 누구나 좋아할 만한 시원한 비빔국수다.
이곳 <자매국수>의 고기국수나 비빔국수는 특별할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의 맛을 최상으로 선사하기에 누구나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제주도 돔베고기가 듬뿍 올라간 맛있는 국수를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 <자매국수>를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제주 자매국수] 총평 (★★★★★ 5/5 만점)
- 주소 : 제주 제주시 항공남길 46
- 전화번호 : 064 - 746 - 2222
- 영업시간 : 매주 수요일 제외, 09:00 ~ 18:00
주차 : 가능
휴무 : 매주 수요일
위 포스팅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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