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어느 날 가족끼리 근사한 점심을 먹기 위해 우연히 들른 이곳 판교카페거리 주변의 <메리가든>.
더위도 한풀 꺾여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을 찾다가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동시에 사방이 테라스라 개방감이 좋은 레스토랑이다.
지나가다 종종 본 가게로 뷰와 분위기가 참 좋아 언젠가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이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판교역에서 내리는 것이 가장 빠르나, 걸어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거리라 생각된다.
고로 자차를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메리가든>으로 혁꿀이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
기본적으로 은식기와 그릇, 물 등이 세팅이 되어있고 사진 속의 커피는 주문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 수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의 기본세팅처럼 되어있다.
예전에는 세트메뉴가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졌다고 한다.
고로 단품을 하나하나 시켜야 한다는 게 단점이면 단점일 수도.
그럼에도 런치메뉴는 준비되어 있으니 런치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필자는 세 명이서 방문하여 네 개의 메뉴를 주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셋이서 네 개의 메뉴를 먹으니 적당했다.
가격대는 아무래도 판교에 위치한 가게이므로 조금은 비싼 편이긴 하나 뷰값, 분위기 값이라고 생각하면 나쁜 편은 아니다.
첫 번째로 나온 메뉴는 '트러플 머쉬룸 피자(27,000원)'이다.
은은한 트러플향과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잘 어우러지는 피자였다.
갖가지 버섯이 올라가 있어서 버섯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필자 입맛엔 잘 맞았다.
버섯 크림 베이스의 녹진함과 모짜렐라 치즈의 풍미, 은은한 트러플 오일이 잘 어울렸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메뉴는 '쉬림프 플랫브레드(18,000원)'이다.
이 메뉴는 런치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이다.
이곳의 런치 메뉴는 오후 2시 이전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숯불 향을 입은 새우와 토마토, 그리고 이국적인 맛의 텍스멕스 마요소스가 어우러진 플랫 브레드이다.
플랫 브레드는 피자 같기도 하고, 타코 같기도 한 그 어딘가에 위치한 빵 음식이라고 보면 된다.
오동통한 새우의 식감과 신선한 채소와 토마토의 궁합도 좋았다.
세 번째 메뉴는 '베이컨 새우 알리오올리오(18,000원)'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이 메뉴도 런치메뉴로, 오동통한 새우와 짭조름한 베이컨이 어우러진 파스타이다.
담백한 오일파스타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 중 하나다.
담백함 속에 진한 풍미가 담겨있어서 부담 없이 그리고 맛있게 먹은 메뉴이다.
마지막 메뉴는 '토마토 쉬림프 리조또(18,000원)'으로 이 메뉴도 런치 메뉴이다.
그래도 밥은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주문했다.
이 메뉴도 마찬가지로 그릴에 구운 오동통한 불향이 나는 새우를 토마토 리조또에 얹어서 먹는 메뉴이다.
토마토를 잘 볶아 향이 그리 세지 않아, 토마토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가게에도 젤라또를 파는데, SNS 리뷰 이벤트로 받은 초코 젤라또다.
단품으로 주문한다면 12,000원 정도 한다.
젤라또 치고는 쫀득한 느낌이 덜했고, 오히려 샤벳에 가까웠던 아이스크림.
분위기도 좋고, 뷰도 좋은 <메리가든>에서의 식사가 끝났다.
일단 직원분들이 참 친절하시고 분위기 자체가 고급지고 우아하기에 누구나 와도 좋아할 만한 레스토랑이다.
가격대는 좀 있긴 하지만 음식이 하나하나 특색이 있고 맛도 좋다.
필자는 세 명이서 방문하여 4개의 메뉴에 커피 한잔씩 시키니 10만 원 정도가 나왔다.
필자 기준으로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됐다.
사랑하는 이들과 분위기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 <메라가든>을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판교 메리가든]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0
- 전화번호 : 031 - 781 - 5090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L.O 22:00)
- 주차 : 가능
- 휴무 : 없음
위 포스팅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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