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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제주, 다소 실망스러웠던 맛집 [도두해녀의집]

by 혁꿀이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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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해녀의집' 외부

2021년 4월 18일 일요일 점심, 제주도 여행의 첫끼니로 선택한 제주공항 인근의 '도두 해녀의 집'. 워낙 유명한 맛집이고, 방문했을 당시 40분 이상의 웨이팅을 했던 곳이라 기대를 하고 갔지만 참 실망스러웠던 맛집이다.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 포스팅을 쓰기까지 고민했지만, 필자는 내 기준의 '솔직한 리뷰'를 쓰는 블로거이므로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맛이나 서비스에서는 괜찮았다. 이곳은 일반 맛집 못지않은 맛이나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식당임은 틀림없다. 내가 실망스러웠던 이유는,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특물회>를 먹으러 간 것이었는데 특물회가 기존 메뉴처럼 안된다는 것이다! 이곳의 '특물회'는 해삼과 한치가 함께 어우러져 나오는데, 해삼은 철이 아니라서 없었고 한치 또한 상태가 좋지 않아 익힌 한치살을 조금 얹어서 줄 뿐이었다. 40분 이상의 웨이팅 하는 시간에 식당 측에서 알려주었으면 좋았으련만, 식당에 입성하고 설명을 해주니 왠지 모를 배신감이 들었다.

메뉴판
'도두해녀의집' 내부

내부는 넓다. 그리고 관광 온 사람들로 바글바글 댔다. 웨이팅 하는 사람들도 많아 줄이 끊이질 않았다. 우리도 약 40분간의 웨이팅을 한 후 들어갔으니 말이다.

'도두해녀의집' 밑반찬

밑반찬은 정갈하다. 밑반찬은 셀프코너가 있으므로, 더 먹고 싶은 사람은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특물회
전복물회

특물회와 전복물회의 차이는 사실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물회에 나오는 해삼이 철이 아니라 없으므로, 한치는 상태가 좋지 않아 특물회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미리 식당 측에서 알려줬다면 이 곳을 방문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식당을 갔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웨이팅 했던 시간이 아까워서 이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미리 알려주었다면 다음번에 다시 방문했을 터인데, 미리 알려주지 않은 것이 참으로 아쉽고 실망스러웠다. 참고로 이 곳의 물회에는 회라던지 다른 해산물은 올려져있지 않다. 전복물회는 전복이 다다. 물론 전복은 신선하고 큼직했다.

양이 적어 추가로 시킨 '회덮밥'이다. 회덮밥은 무난한,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회덮밥이다. 사진 속 전복은 물회의 전복을 회덮밥에 얹어서 함께 먹은 사진이다.

전복죽

전복죽은 맛있었다. 이 곳에서 가장 맛있었던 메뉴.

 


제주도 [도두 해녀의 집] 총평 (★)
내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웠던 맛집이다. 해산물이 철이 아니라, 기존의 온전한 메뉴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손님이 웨이팅을 할 시간에도 충분히 공지를 해줄 수 있었을 텐데 전혀 해주지 않았다. 40분간의 웨이팅이 아까웠던 맛집.

 

주소 : 제주 제주시 도두항길 16

● 영업시간 : 10:00 ~ 21:00 (B.T 15:30 ~ 17:00)

● 전화번호 : 064 - 743 -4989

● 휴무 : X

● 주차 : 가능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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