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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제주, 흑돼지구이의 진수 [칠돈가]

by 혁꿀이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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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돈가' 흑돼지 오겹과 목살

2021년 4월 18일 일요일, 저녁을 먹으러 들른 제주도의 [칠돈가]. 이번 제주 여행 때는 계획 때부터 제주도의 명물 '흑돼지구이'를 꼭! 맛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획 전부터 흑돼지구이는 어디서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했었다.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흑돼지 집이 존재한다. 수많은 리뷰와 지인들의 추천 등으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찾게 된 [칠돈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은 제주도에서 먹은 음식중 가장 맛있었던 식당이었다. 가격은 저렴하진 않지만, 그 값을 톡톡히 한다고 생각한다. 우린 4인 기준 16만 원 정도의 지출을 했는데, 돈이 아깝지 않은 '맛있는' 식사였다.

'칠돈가' 외부

가게는 꽤 넓지만, 제주도내에서 유명한 식당인 만큼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우린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여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지만, 식사시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웨이팅은 필수라는 것 꼭 기억하자. 내부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사람이 워낙 많아 손님분들 식사에 방해가 될까 찍지 않았다.

'칠돈가' 메뉴판

메뉴 종류는 단촐하다. 하지만 맛은 결코 단촐하지 않다. 우리는 4인 기준 '흑도야지 근고기' 900g과 '백도야지 근고기' 300g을 먹었다. 고기는 오겹살과 목살 등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침이 고일 정도로 맛있는 고기였다. 이 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직원분들께서 고기를 관리해주시고, 구워주신다. 그리고 직원분들은 하나같이 친절하며 손님의 대화를 유도한다. 이날 직원분과의 대화는 제주여행 추억의 한 장면이 되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칠돈가' 밑반찬 세팅

[칠돈가]의 밑반찬 세팅이다. 깍두기와 김치, 파절임, 장아찌, 깻잎, 쌈무 그리고 마늘과 쌈장 등이 나온다. 위 밑반찬들은 셀프로 더 갖다 먹을 수 있으며, 김치전은 추가 시 10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이곳은 연탄불을 이용하여 고기를 굽는다.

'칠돈가' 흑돼지오겹살과 흑돼지목살

고기는 매우 신선하며, 매우 두툼하다. 사진 속의 고기는 900g인데, 이 곳은 고기의 그람수를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간혹 여느 고깃집에선 그람수를 속이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단 1그람도 속이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니 믿고 먹어보시라.

'칠돈가' 멜젓

지글지글 익고 있는 고기다. 정말 맛있었다. (참고로 난 이 가게에 댓가나 지원을 받은 적도 없고 추가 서비스를 받지도 않았다! 너무 극찬을 하게 될까 봐 미리 말해둔다.) 하루에 한 끼 이상은 고기를 먹는데, 요 근래 먹은 '고기'중 가장 맛있었다. 특히 쌈장이나 소금과도 어울리지만, 저 '멜젓'에 찍어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다. 불판에 계속 끓이다 보니 쫄아버리는데, 짜지지 않고 더 맛있어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배가 불렀지만, 너무 맛있어서 백돼지 300g도 추가 주문!

'칠돈가' 김치찌개

후식(?)으로 시킨 김치찌개. 찌개의 맛은 솔직히 무난하다. 얼큰하고 칼칼한 김치찌개가 아닌 달달한 풍미가 있는 김치찌개랄까? 고기도 두툼하게 들어가 있고, 4인 가족이 나눠먹기에 모자라지 않았다.

제주 [칠돈가] 총평 (★★★★★)
제주도에 여행 왔다면 흑돼지는 꼭 먹어야 한다. 제주도에 수많은 흑돼지구이 전문점이 존재하는데, 일단 어딜 가나 가격대는 비슷비슷하다. 그렇다면 맛있는 집을 가야 할 텐데, 이 곳은 맛있는 집이다. 밑반찬이나 후식류는 무난할지 몰라도 고기의 질만큼은 최상인 곳이다. 아마 제주도 여행을 간다면 식비 지출 중 해산물이나 흑돼지구이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게 될 텐데, 이 곳에 간다면 실패할 일은 없다고 생각된다. '제주 흑돼지'의 참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곳을 방문해보는 게 어떨까?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 당포로 13-1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00
● 전화번호 : 064 - 787 - 9275
● 주차 : 가능
●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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