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5일 일요일, 늦은 저녁을 먹으러 방문한 판교의 <안주의 신>. 분당 및 판교 지역에서는 이미 유명한 소문난 맛집이다. 가격은 그리 착하진 않지만, 안주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고 제대로 된 진짜 '맛집'이다. 그럼, <안주의 신>으로 떠나보자.
<안주의 신>은 앞뒤로 문이 뚫려있어, 어디로 들어가든 상관없다. 가게 앞뒤가 모두 출입문인 셈이다. 가게 2개를 허물어 만든거라 내부는 매우 넓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비어팝같이 트렌드하게 꾸며져 있으며, 가게 앞에 외부테이블도 존재하니 날씨 좋은 날 밖에서도 술 한잔 걸치기 좋다.
처음으로 주문한 메뉴는 <차돌 즉석 떡볶이>이다. 웬만한 즉석 떡볶이 전문점보다 비싼 값을 받지만, 맛만큼은 전문점 이상이다. 특히 국물을 맛보고는 깜짝 놀랐다. 떡볶이 국물이 이렇게 깊은 것은 이 집이 처음이다. <차돌 즉석 떡볶이>에는 갖가지 채소와 튀김류, 떡, 그리고 메인인 차돌박이가 풍성하게 올려져 있다. 떡볶이를 다 먹고 사장님께 요청하면 볶음밥을 해먹을수도 있다.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두가지가 있다. 바로 <대관령 먹태 한 마리>와 <군산 갑오징어 구이>. 배가 너무 부른 탓에 비교적 가벼운 '대관령 먹태 한 마리'를 추가로 시켰다. 이 두 메뉴는 가게 사장님께서도 자부하는 이 집의 대표 요리들이다. 먹태는 이 집만의 숙성기술을 이용하여 만드는데, 바삭하면서도 부드럽다. 어울리지 않는 두가지 표현이 보기 좋게 어울린다. 맛있게 바삭하며, 입에서 고소하게 녹아버린다.
앞선 두 요리가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한 <실한 황태 듬뿍 계란탕>. 얼마나 보글보글 끊던지, 카메라에 김이 서려 사진이 뿌옇다. 개인적으로는 싱거운 편이었으나 필자가 좋아하는 황태가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다.
정말 마지막으로 먹은 볶음밥! 필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주체를 하지 못한다. 이 날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음식들을 먹어버렸다. 그만큼 맛있었던 집.
판교 [안주의 신] 총평 (★★★★★)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06번길 45
● 영업시간 : 16:00 ~ 02:00 (단, 코로나때는 22:00까지)
● 전화번호 : 031 - 8016 - 3628
● 주차 : 가능
●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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