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일 목요일, 저녁을 먹으러 방문한 판교의 [온 쌀국수]. 판교역에서 걸어서 도보 10분인 이곳은 쌀국수와 떡볶이로 이미 동네에선 소문이 자자한 맛집이다. 쌀국수와 떡볶이라니! 생뚱맞은 조합같이 보이지만, 이 둘 은근히 궁합이 잘 맞나 보다. 그럼 혁꿀이와 함께 [온 쌀국수]로 떠나볼까?
내부는 이국적인거 같으면서도 무난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뭐랄까, 꾸미다 만 느낌이랄까? 인테리어보다는 맛에 더 치중을 한다고 생각하리. 또한 위생 자체는 지저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리 깔끔하지는 않은편이다. 사장님 혼자 가게를 운영하시기때문에 세세한 곳까진 손길이 닿진 않은 느낌이다.
앞서 말했듯 이곳은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터라 모든 것이 셀프라고 보면 된다. 사장님은 '요리만' 하신다. 주문을 하는 것도, 밑반찬을 가져오는 것도, 다 먹은 접시를 갖다 놓는 것도 손님 몫이다. 즉 서비스는 거의 없는 편이라고 보면 되는데, 가격은 조금은 비싼 느낌은 든다. 밑반찬은 피클과 양파절임, 청양고추가 있다. 우리는 오늘 '양지 쌀국수(대)'와 '완탕 비빔 쌀국수(대)' 그리고 '짜조(5조각)'을 시켰다.
그릇당 만원 이상의 (대) 자인데, 솔직히 양적인 부분은 실망스러웠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쌀 국숫집의 기본 사이즈 정도(혹은 그 이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소) 자는 얼마나 적은 걸까?.. 맛은 훌륭하나 가성비가 아쉽다. 이곳 쌀국수 국물은 향미액이나 첨가제등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소뼈로 우린다고하여 진하고 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고기양도 그렇고, 면도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하여 면추가(+2000)를 하여 먹었다. 즉 13000원짜리 쌀국수를 먹은셈이다. 비빔 완탕면은, 비빔국수 같은 소스를 곁들인 차가운 국수라고 보면 된다. 통통한 새우만두가 4개 곁들여져 있다. 누누이 말하지만, 만두도 그렇고 맛은 있다. 훌륭하다. 양이 문제다.
사진 속에 보이는 뻘건 기름은, 사장님께서 자신 있게 추천해주신 '야채 기름'이다. 이곳의 모든 쌀국수엔 이 야채 기름을 기호에 맞춰 넣어먹으면 풍미가 살아난다 고하는데, 필자의 입맛에도 맞았다. 테이블마다 야채 기름이 구비되어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넣어먹어 봐도 좋을 것 같다.
식사를 맛있게 하던 도중 나온 '짜조'. 짜조에 대해 생소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베트남식 튀김만두'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참고로 튀김옷은 밀가루 등이 아니라 라이스페이퍼다. 이곳 짜조도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터라 맛있다.
판교 [온 쌀국수] 총평 (★★★☆)
요리 하나하나 사장님께서 직접 신경 써서 만든 것이 티가나는 훌륭한 음식점임은 틀림없다. 그만큼 맛있고 특색 있다. 사장님께서도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고.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양이적다는 것이다. 즉, 가성비가 좋지 않다. 필자 같은 대식가에게는 참 아쉬운 가게다. 그래도 맛있는 쌀국수를 먹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들려볼 만하다. 프랜차이즈를 벗어나 개성 있는 맛있는 쌀국수를 먹어보고 싶은 사람은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91 백현마을 401동 앞 정문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B.T 15:00 ~ 17:00)
● 전화번호 : 050 - 71411 - 3445
● 주차 : 가능
●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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