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족발과 칼국수 무한리필 [홍대 칼국수와 족발]

[홍대 칼국수와 족발] 외관

2021년 7월 2일 금요일, 저녁을 먹으러 방문한 판교의 [홍대 칼국수와 족발].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홍대 본점을 시작으로 곳곳에 퍼진 이름난 맛집이다. 홍대 주변을 자주 가는 필자로서는, 종종 이 가게를 지나치곤 했었는데 마침 판교에도 가게가 있어서 들렸다. 위치는 판교역에서 걸어서 5분 내외의 거리라, 접근성이 참 좋다.

[홍대 칼국수와 족발] 메뉴

이곳의 특징을 뽑자면, 족발이나 보쌈을 시키면 '칼국수가 무제한'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 특징은 필자에겐 그다지 메리트는 없어보였다. 이유는, 이곳은 칼국수를 주는 대신에 쟁반국수나 막국수는 주지 않는다. (따로 시킬수는 있다.) 가격이 같다면 필자는 칼국수보다 쟁반국수(막국수)를 주는 족발집, 보쌈집으로 갈 것 같다.

물론 칼국수 무한리필이라는점은 좋지만, 칼국수를 두 번 세 번 리필해서 먹기란 쉽지가 않다. 칼국수는 필자에 입엔 그다지 맞지 않았다. 이곳 칼국수는 건더기가 많거나, 맛있는 칼국수는 아니다. 필자는 오늘, 스페셜 세트(43000원)을 주문했다.

[홍대 칼국수와 족발] 밑반찬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 구성이다. 샐러드, 김치, 상추, 부추, 무말랭이, 마늘, 쌈장, 새우젓이 나온다. 반찬들은 모두 리필이 되며 반찬의 맛은 무난하다. 타 족발집들보다 양적인면에서도 질적인 면에서도 비슷하거나 아쉬운 수준이라고 생각됐다. 그렇지만 '족발과 보쌈이 메인이지'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홍대 칼국수와 보쌈] 칼국수

족발과 보쌈이 나오기전에 나오는 칼국수다. 칼국수의 맛은 정말 무난하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고, 누구나 아는 그런 맛. 비유하자면 포장마차에 가면 먹을수있는 2-3000원짜리 칼국수 맛이다. 바지락 칼국수이긴 하나, 그리 칼칼하거나 시원하진 않다.

[홍대 칼국수와 족발] 스페셜 세트

스페셜 세트(43000원) 등장! 스페셜 세트는, 족발과 보쌈이 함께 나오는 메뉴이다. 판교라는 상권도 있을 테고 브랜드값도 있을 테도, 이해는 되지만 솔직히 가성비는 그리 좋지않다고 생각된다. 다행이였던건 족발도 보쌈도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는 것. 가장 중요한 잡내가 없었고, 육즙도 가득하여 맛있었다. 스페셜 세트는 2인이 먹기에 적당~배부름 사이의 양이라고 생각된다.

[홍대 칼국수와 족발] 칼국수

족발과 칼국수는 은근히 궁합이 괜찮다. 구수한 칼국수와 달콤 쫀득한 족발은 꽤나 잘 어울린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필자는 개인적으로 족발+쟁반막국수의 조합이 최고라고 생각된다. 색다른 조합을 즐겨보고 싶은 사람은 한 번쯤은 들려봐도 될 것 같다. 판교점 외에도 여러 지점이 있으니, 맛있는 족발과 칼국수 조합을 먹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 판교 [홍대 칼국수와 족발] 총점 (★★★☆)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06번길 45
● 영업시간 : 평일 11:30 ~ 22:00 / 주말 17:00 ~ 22:00
● 전화번호 : 050 - 71367 - 1779
● 주차 : 가능
●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