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6일 화요일, 저녁을 먹으러 방문한 [촌놈 숯불 닭갈비]. 당산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이내에 위치한 집이라 접근성이 참 좋다. 당산역하면 족발이나 닭갈비 등이 유명하고 맛있는데, 오늘은 갑자기 닭갈비가 먹고 싶어 이 집을 방문했다. 결과는 대성공! 정말 맛있는 닭갈비를 먹을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매우 넓고 쾌적하며, 테이블마다 닥트가 설치되어 있었기에 닭냄새나 숯불 냄새가 그리 심하지 않은 편이었다.
주문을 하면 즉시 나오는 밑반찬 구성이다. 열무김치와 쌈무, 무 피클, 깻잎 장아찌 그리고 파절임. 밑반찬들은 깔끔하며 모두 닭갈비와 어울리는 구성이다. 소스는 세 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필자는 가운데에 있는 매운 양념 소스가 가장 입에 잘 맞았다. 맛있게 매운맛이랄까? 소스를 포함한 모든 밑반찬은 모두 리필이 된다고 하니 부족하면 더 시켜도 된다.
정신없이 흡입하느라 메뉴판을 찍지 못해, 인터넷 메뉴판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여러 메뉴들과 사이드 메뉴들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간장 숙성 양념' 2인분을 주문하였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계란찜까지!
필자는 개인적으로 고기는 참숯에 굽는 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돌판도 있고, 철판도 있고 여러 조리가 가능한 구이 류지만 단연 숯불이 최고인 것 같다.
닭고기는 숯향이 입혀져,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다. 한번 초벌을 하고 나온 터라 조금만 익히면 바로 먹을 수 있게 되니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서 좋다. 양념이 발라져 있는 터라 생각보다 빠르게 익으니, 가장자리 말고 모서리 부분에 고기를 놓고 익히는 게 좋을 것 같다. 고기 맛은 훌륭하며, 잡내 없는 육즙 가득한 닭갈비였다. 요 근래 먹은 닭요리 중 최고였다. 살코기를 집어먹고 나면, 뼈를 본격적으로 구워 잡아 뜯었는데 역시 뼈에 붙은 살이 제일 맛있다.
보글보글 계란찜(3000원)이 나왔다. 사진으로는 가늠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뚝배기 자체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작은 뚝배기가 아니라 그것보다 더 큰 뚝배기다. 가성비가 꽤 괜찮은 계란찜인듯하다. 계란찜은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이니 시켜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당산 [촌놈 숯불 닭갈비] 총평 (★★★★★)
그저 배를 채우러 간 곳이었는데, 뜻밖의 맛집을 찾아낸 것 같아서 좋았다. 맛도 맛이지만 직원분들도 하나같이 친절하시고 인심이 좋아 더욱 기억에 남는다. 당산역 근처에 들려 닭갈비가 먹고 싶다면 또 들릴 의향이 있다. 숯불로 지글지글 구운 맛있는 닭갈비를 먹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48길 6 대호빌딩
○ 영업시간 : 평일 11:30 ~ 24:00 / 주말 12:00 ~ 24:00 (B.T 14:30 ~ 16:30)
○ 전화번호 : 050 - 71486 - 0401
○ 주차 : X
○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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