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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꿀이와 "맛집" 여행! 맛있으면 0칼로리!

홍대, 깔끔하고 무난한 한식집 [소공동 식당]

by 혁꿀이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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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9일 토요일, 저녁을 먹으러 방문한 홍대입구의 [소공동]. 어찌 된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가게 밖과 가게 안의 로고가 다르다(?) 그래도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가게 이름은 [소공동]이라고 한다. 근처에서 일을 끝내고, 무얼 먹으러 갈까 고민하던 찰나 일터 가까이에 위치해 방문하게 된 집! 이곳은 고기류를 메인으로, 된장술밥, 김치말이 국수, 계란말이 등의 한식을 위주로 판매하는 집이다.

[소공동] 내부

내부는 참 깔끔하다. 인테리어 자체도 아기자기하며 고풍스럽다. 동화나라에 온듯한 기분이랄까? 이색적인 인테리어는 식사 전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게 내부 크기도 여유로운 편이라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소공동] 메뉴판

메뉴 자체는 다양하진 않다. 메인 메뉴(고기)에 심플 메뉴(식사류) 다섯 가지가 다다. 런치메뉴도 존재하나, 필자는 저녁식사를 하러 간 터라 사진 속에 보이는 메뉴는 14시 30분 이후부터 시킬 수 있는 저녁 메뉴판인셈이다. 우리는 '모둠 한판'과 '된장 술밥', '김치말이 국수', '계란말이'를 주문하였다.

[소공동] 모듬 한판

이곳의 메인 메뉴인 '모둠 한판' 나왔다. 이 메뉴는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기류(통삼겹, 통 목살, 토시살)이 모두 나오는 구성이다. 먹음직스러웠고 실제로도 맛은 있었지만 아쉽게도 고기가 질긴 편이다. 양 자체도 그리 많지는 않은 편. 조금은 느끼할 수도 있으나 함께 나온 김치와 나물반찬과 함께 먹으니 괜찮더라. 버너 위에 올려져 나와 온기를 유지하며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좋았던 건 고기들이 다 익혀서 나와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고 동시에 조리가 다 돼서 나온 터라 고기 냄새가 옷에 덜 뱄다는 것이다.

[소공동] 양념과 소스

고기와 어울리는 양념과 소스들이 코딱지(?) 만하게 나온다. 물론 리필이 가능하지만 말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소금과 와사비, 쌈장 그리고 홀그레인 머스터드가 나온다.

[소공동] 김치말이국수와 된장술밥

고기를 먹다 보니 나온 '김치말이 국수'와 '된장 술밥'이다. 김치말이 국수는 소면을 넣은 냉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기와 잘 어울렸다. '된장 술밥'이 필자에 입에는 잘 맞았다. '된장 술밥'은 된장찌개에 밥이 들어간 형태로 보면 된다. 국물요리라기보단 죽의 형태에 가깝다. 간이 세지도 않고, 국물이 깊어 아주 맛있게 먹었다.

[소공동] 계란말이

마지막 메뉴인 계란말이! 고기를 먹을 땐 계란찜이나 계란말이가 빠지면 왠지 모르게 섭섭(?)하여 시켰다. 계란말이는 두툼하며 간이 삼삼하여 입에 맞았다. 안에는 다진 야채 정도가 들어가 있다.

[소공동] 통삼겹 추가

고기의 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추가로 시킨 '통삼겹 (1인분)'이다. 3인 기준으로 '모둠 한판'에 +1인분을 추가로 시키니 양이 딱 맞았다.


홍대 [소공동] 총평 (★★★☆)
깔끔하며 정갈한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가격 자체도 홍대 부근에서 이 정도면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 하나 아쉬웠던 건 맛 자체가 모두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맛이라, 이 집만의 특색이 무엇인지 찾기 어렵다. 가성비면에서도, 양적인 면에서도 무난하다고 생각되는 집. 홍대 주변에서 깔끔한 고기와 한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6길 46 민턴 빌딩 1층
● 영업시간 : 일요일 제외, 11:30 ~ 22:00
● 전화번호 : 050 - 71398 - 6682
● 주차 : 가능
● 휴무 : 매주 일요일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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