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0일 일요일, 저녁을 먹으러 방문한 영등포구의 [양지탕]. 이곳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매우 가깝기에 접근성이 좋다. 국밥과 고기류가 메인인 가게지만, 국밥을 먹으러 오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인다. 어쩌면 국밥이 이 집의 진정한 메인이 아닐까? 그럼 혁꿀이와 '맛있는' 국밥을 먹으러 떠나보자!
가게의 외관과 내부를 보면 알수있겠지만, 상당히 규모가 큰 가게이다. 사진속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사람들을 피해서 사진을 찍느라 사진 속의 내부는 이 가게의 일부분일 뿐이다. 이곳은 바닥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고,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다. 내부 자체는 '적당히' 깔끔한 편. 허름하고 오래된 시설 속에서 이 가게의 그동안의 세월과 내공을 엿볼 수 있었다.
메뉴는 국밥(양지탕과 특탕)이 있고, 수육류, 그리고 구워 먹는 고기류가 있다. 우설을 취급하는 가게가 그리 많지 않은데, 우설을 좋아하는 필자로선 반가운 가게이다. 오늘 우리는 전부 다 '특탕'으로 주문하였다.
식사를 주문하고 나면 테이블마다 비치된 작은 항아리에서 김치들을 꺼내면 된다. 김치의 종류는 무려 네 가지! 기호에 맞게, 본인이 먹고 싶은 김치를 덜면 된다. 배추김치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생김치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신김치이다. 그리곤 파통과 마늘, 고추, 쌈장도 따로 갖다 주신다. 세팅이 다 끝났다면 국밥 먹을 준비는 끝났다!
주문하고서 1~2분 이내에 식사가 나온다. 회전율이 무척 빠른 편. 이곳 국밥의 특징은, 뽀얀 국물이 정말 사골이 우러난 것과 같은 깊은 맛이다. 두 번째로는 밥은 국에 미리 말아져서 나온다. 미리 요청을 드리면 밥을 따로 주시니 따로 먹고 싶은 사람은 알아두도록 하자. 세 번째 특징은 육수와 공깃밥, 소면이 '무한'이다. 국밥 치고는 비싼 편이지만 네 종류의 김치에 무한이 된다고 하니 합리적이라고도 생각된다.
서울 [여의도 양지탕] 총평 (★★★★☆)
든든하게 한 끼를 채우러 가기에도, 술 한잔 걸치기에도, 아니면 해장을 하러 가기에도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국밥 속 고기의 양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국밥에서 가장 중요한 국물 맛이 '제대로'된 집이다. 국물 맛은 설렁탕. 곰탕 따위와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든든하고도 깊은 국밥 한 그릇을 먹어보고 싶은 사람은 이곳 [여의도 양지탕]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7
● 영업시간 : 09:00 ~ 22:00 (주말은 21:30까지)
● 전화번호 : 02 - 784 - 0065
● 주차 : 가능
● 휴무 : X
위 포스팅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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